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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천천히 사는 이야기

<론 뮤익>한국 최초 개인전! 실물에 압도당하는 순간!

by 실패요정 2025. 4. 11.
RON MUECK. "Mass" 2016–2017

🎨 2025. 4. 11~ 7. 13 한국 최초 <론 뮤익> 대규모 개인전

론 뮤익의 작품이 한국에 왔습니다! 론 뮤익은 작품이 주는 크기와 사실감에 압도당하는 경험을 주는 작가로 손꼽히죠.

론 뮤익의 작품이 주는 거대한 감동을 느껴보세요!

 

🧑‍🎨 론 뮤익 Ron Mueck 이 누구냐면 말이지…

론 뮤익은 1958년생으로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주로 영국 런던에서 활동하는 작가예요. 
뮤익은 예술가 집안에서 자랐어요. 부모님은 독일계 인형 제작자였고, 어릴 때부터 인형 만들기나 소품 제작 같은 걸 보며 자란거죠. 그래서인지 나중에 조각할 때도 사람의 피부 질감, 표정 같은 걸 굉장히 섬세하게 표현하는 능력이 남달라요.
사람의 주름, 피부, 머리카락까지 하나하나 다 살아 있어서 보고 있으면 괜히 숨 참게 됩니다.
작품 하나하나가 엄청 정교해서 진짜 사람 같은데, 크기가 말도 안 되게 크거나 작아서 기묘한 느낌을 갖게 해요.
그 기묘함 속에서 슬픔, 고독, 쓸쓸함 같은 게 느껴져요.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죠.
 

🎥 처음엔 미술이 아니라… 영화 & TV 특수효과!

론 뮤익은 원래 미술을 전공한 정통 조각가는 아니었어요.
처음에는 TV와 영화 산업에서 특수 효과, 인형 제작, 소품 제작 같은 일을 했거든요.
대표적으로 영화 [스토리텔링 강아지](The Storyteller) 같은 TV시리즈에 참여했었고, 짐 헨슨(Jim Henson)이 만든 [랩린스(Labyrinth)] 영화 제작에도 참여했어요. 여기서 그는 인형 캐릭터 제작을 담당했죠.
즉, 테크니컬 아티스트로 시작해서 점점 순수미술 조각가로 전환한 독특한 경력을 갖고 있어요!
 

🧑‍🎨 본격적인 작가로 알려진 계기

1997년에 영국의 유명 화상이자 컬렉터인 찰스 사치(Charles Saatchi)가 뮤익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대중적으로 알려졌어요.
특히 그의 작품 ‘Dead Dad’ (작가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실물보다 작게 만든 누드 조각)은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해 영국 현대미술전 ‘센세이션(Sensation)'에 출품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죠.

RON MUECK. "Dead Dad", 1996-1997 Mixed Media.

 

🎯 론 뮤익이 주로 다루는 주제

그는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 조각을 통해 출산, 죽음, 노화, 외로움, 불안, 무력함 같은 인간의 깊은 감정을 작품으로 표현해요.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작품의 크기가 비현실적이라 아주 기묘한 느낌을 주는데요, 
 

🙋‍♀️ 왜 크기를 조절할까?

뮤익은 이렇게 말했어요:

“크기를 바꾸면 보는 사람이 작품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작고 나약한 인간, 혹은 거대하지만 내면은 무너져 있는 모습처럼… 우리 자신을 다시 보게 만든다는거죠.
 

"나는 관람객이 내 작품을 보고 감정을 느끼길 바란다. 그것이 불편함이든, 공감이든, 어떤 감정이든 말이다."

그는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감정을 탐구하려고 해요. 또한, 뮤익은 작품의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관람객의 감정과 인식을 자극하려고 하죠.

"크기를 조절함으로써 관람객이 작품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게 된다. 그것이 내가 원하는 반응이다."

이러한 발언들은 뮤익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의 감정적 연결을 중요시하며, 작품의 크기와 디테일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려는 의도를 보여줘요.
 
 

🖼️ 전시 작품들 – 뭐가 있냐면

이번 전시에는 아래의 작품들이 전시된다고 해요.

  • ‹매스 Mass›(2016–2017) : Mass 는 인간 두개골을 대형 레진 조각으로 표현한 100개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두개골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 ‹젊은 연인 Young Couple›(2013) :  십 대 소년 소녀가 몸을 밀착해 비밀 이야기를 나누는 듯 서있는데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당혹스러운 점을 발견할 수 있죠.
  • ‹쇼핑하는 여인›(2013) : 아이를 안고 장바구니를 든 여인의 지친 표정. 하지만 작은 사이즈 때문에 감정이입하려는 우리의 시도는 거부되죠. 

말해 뭐해요! 직접 봐야 느낄 수 있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정보는 여기!

  • 전시 시작: 2025년 4월 11일(금)부터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입장 마감은 5시 30분까지), 수/토 21시까지 야간개장
  • 입장료: 어른 5,000원인데, 학생 할인있음
  • 위치: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지하1층, 5, 6전시실 (서울시 종로구)
  • 홈페이지: https://www.mmca.go.kr

 

🌧️ 이번 주말 비 소식이 있다던데…?

실내에서 감동 가득한 예술 한 조각, 아니 한 덩어리(!) 어떠세요?
비 오는 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론 뮤익의 거대한 감정과 마주해보세요.
정말 “실물 미쳤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