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_ 알러지① 원인4가지 관리 방법

 

사람과 다른 고양이 알러지의 특징은?

사람은 보통 콧물, 재채기, 눈 가려움증으로 알러지를 느끼지만,
고양이는 피부 반응이 중심입니다.

저희집 고양이도 알러지가 있는데요, 
지속적인 그루밍(오버그루밍), 긁기, 털 빠짐, 피부 발적, 딱지 등으로 나타나요.
또, 귀를 과도하게 긁거나 흔들거나, 꼬리 뿌리 쪽을 물어뜯는 행동도 관찰돼요.

고양이는 오로지 행동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집사의 세심한 관찰이 필수입니다

 

집사님이 자체 진단을 내리기 보다는

병원에서 명확하게 진단을 받고 약을 써보며 살펴보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아래의 사항들은 고양이에게 알러지 요소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고양이 알러지의 주요 원인

 1. 음식 알러지

고양이의 음식 알러지는 특정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피부 가려움, 구토,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몇년간 잘 먹어왔던 음식에 갑자기 반응할 수도 있습니다.​

2. 환경성 알러지

고양이는 다양한 환경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 공기 중 알러젠: 꽃가루, 먼지, 곰팡이 포자 등은 고양이의 호흡기나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화학 물질: 청소용품, 향수, 방향제 등은 고양이의 피부나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온도와 습도: 급격한 온도 변화나 높은 습도는 고양이의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고양이도 사람처럼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 반응이 과민해질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기존 알러지가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벼룩 알러지

의외로 고양이에게 가장 흔한 과민증 중 하나입니다. 벼룩 한 마리의 침도 민감한 고양이에게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피부 가려움과 달리 꼬리 근처, 허벅지 안쪽, 배 주위에 집중된 강한 가려움과 피부 염증, 탈모 등이 나타나며, 음식 알러지보다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접촉성 알러지

화학제품에 피부가 닿아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플라스틱 밥그릇, 샴푸, 스프레이 등이 주 원인이며 복부, 귀, 코, 턱 등이 가려워 털이 빠지고 혹이 생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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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러지 반응은 왜 생길까?

● 물컵 이론

알러지를 설명할 때 자주 쓰이는 물컵 이론은 고양이의 면역 시스템을 ‘컵’에 비유합니다. 물이 담겨있는 컵에 스트레스, 환경 변화, 음식, 먼지 등 다양한 자극들이 계속해서 채워지면, 컵 속의 물이 어느 순간 넘치게 되고, 이때 알러지 증상이 발현된다는 것이죠. 모든 고양이들은 이러한 자극들을 받지만, 유독 자극을 크게 받는 고양이들에게서 문제가 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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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할 수 있는 관리 방법 리스트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의 알러지 완치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여러가지 것들을 시도해보면 어느 순간 물컵의 물이 넘치지 않게 되고, 알러지 반응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알러지 검사를 통해 원인 파악하기: 정확한 원인 분석이 치료와 관리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 가수분해 단백질 사료: 단백질을 아주 작게 분해해 알러지 반응을 줄이는 특수사료입니다. 
• 단일단백질 습식사료 시도: 건사료보다 성분이 단순한 습식 사료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생식(자연식): 시간 여유가 있고, 전문적인 조언을 받아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할 수 있다면 생식도 선택지입니다.
• 집먼지 진드기와 꽃가루 차단: 공기청정기, 침구 자주 세탁, 외출 후 먼지 제거 등으로 실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세요.
• 긴털가루진드기 차단: 사료에서 잘 발생하는 진드기입니다. 사료그릇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사료 봉투는 바로 버립니다. 
• 화학물질 줄이기: 청소는 무향 제품을 사용하고, 방향제나 향초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벼룩 예방: 외출하지 않더라도 예방약은 꼭 필요해요.
• 스트레스 관리: 환경 변화는 최소화하고, 놀이와 스킨십으로 정서적 안정을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사료 추천1. 로얄캐닌 아날러제닉 (가수분해 사료로 단백질에 반응하는 것을 줄입니다. 최소 12주를 먹이도록 권장됩니다. 그러나 닭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12주를 먹여도 좋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힐스, 파미나 등 대형회사에서 가수분해 사료를 판매하니 맞는 사료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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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추천2. 인스팅스 생식본능 토끼 (LID 사료로 단백질원을 1가지만 사용한 사료입니다. 보통 사료는 다양한 단백질원을 섞어서 만듭니다. 특히 토끼, 사슴, 칠면조 등 평소 먹어보지 않은 단백질원을 급여하면 몸에서 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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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류 추천. 마이크로화이바 원단 (진드기가 뚫고 나올 수 없을 만큼 촘촘히 직조된 원단입니다. 고양이용으로 나온 방석을 찾긴 어렵습니다. 저는 원단을 구입해 소파에 씌워주었습니다. 알러지가 없더라도 털이 박히지 않아 관리하기 수월하단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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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가는 중이에요

우리 아이가 알러지가 있다는 사실은 처음엔 무척 걱정스럽고 미안했어요.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 고양이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고,
매일매일 더 잘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지금도 간지러움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예전보다 한결 덜 긁고, 더 편하게 자고, 더 자주 골골송을 들려주는 걸 보면
“조금은 안심해도 되겠다” 싶어요.

그렇기에 "왜 이러지?"라는 의문보다 "무엇이 불편할까?"라는 시선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픈 고양이를 위해 공부하는 집사님은 이미 최고의 보호자입니다.

꾸준한 관찰과 사랑이 가장 강력한 치료제가 되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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