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단점1 🌲 리기다소나무, 황폐한 산에 심긴 식민지의 그림자 🌲 리기다소나무, 황폐한 산에 심긴 식민지의 그림자소나무는 다 비슷해보이지만 잎을 자세히 보면 종류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의 바늘잎은 2개이고, 3~4개가 달린 나무는 바로 ‘리기다소나무(Pinus rigida)’입니다. 단정하고 튼튼해 보이는 이 나무는 사실 우리나라 토종이 아닙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의 외래 수종으로, 일제강점기에 대규모로 심어진 식민지 조림의 흔적입니다. 리기다소나무는 1900년대 초 일본이 먼저 자국에 들여온 수종입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산업화를 추진하며, 일본은 빠르게 자라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들을 도입해 조림에 활용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리기다소나무였죠. 특히 병충해에 강하고, 불에도 잘 견디는 성질 덕분에 주목받았습니다. (불에도 잘 견딘다는건.. 2025.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