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카페 여행1 ☕ '물고기 커피로스터스'에서 쓰고 마시고 웃다 ☕ '물고기 커피로스터스'에서 쓰고 마시고 웃다 “어서 오십시요!” 카페 문을 여는 순간, 사장님이 단전에서 끌어올린 듯한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신다. 요즘 이런 인사를 이렇게까지 힘차게 하는 카페 사장님, 드물다. 나는 괜히 눈동자를 굴리며 다른 손님을 살핀다. 내가 민망해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사실 손님을 신경 써야 할 사람은 사장님 아닌가.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아침을 조금밖에 먹지 않아 오트밀 라떼는 디카페인으로 부탁했다. 이미 작업대 위에는 드리퍼가 여러개 놓여있다. 오늘도 사장님은 챙이 일자로 뻗은 귀여운 스냅백과 베이지색 린넨 앞치마를 두르고 주문을 받는다. 늘 같은 모습, 그 한결같음이 괜히 든든하다. 지금의 카페는 2022년에 오픈해 이제 3년이 되었다. 카페 이름은 . 오픈하기 .. 2025. 4. 22. 이전 1 다음